국산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공대공유도탄 실사격 완수

입력 2026. 05. 26   15:45
업데이트 2026. 05. 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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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체계 개발 마무리 단계 진입
현대전 4대 무장체계 모두 운용 가능
‘기동력 극대화’ 입체적 상륙작전 핵심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가 공대공유도탄 실사격을 하고 있다. 국산 군 헬기가 공대공유도탄 탑재·발사 능력을 입증한 첫 사례다. 방사청 제공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가 공대공유도탄 실사격을 하고 있다. 국산 군 헬기가 공대공유도탄 탑재·발사 능력을 입증한 첫 사례다. 방사청 제공



국가전략기동군의 ‘공중화력’ 해병대용 국산 상륙공격헬기(MAH)가 최근 공대공유도탄 실사격을 성공하면서 모든 무장 운용시험을 마쳤다.

국산 군 헬기가 공대공유도탄 탑재·발사 능력을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기관총과 공대지유도탄 ‘천검’, 70㎜ 로켓 운용 능력을 입증한 MAH는 체계개발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26일 “MAH가 최근 공대공유도탄 실사격을 수행함으로써 모든 무장 운용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현대전에서 요구되는 4대 핵심 무장체계인 △터렛형 기관총 △공대지유도탄 △77㎜ 유도·무유도 로켓 △공대공유도탄을 모두 운용할 수 있는 전천후 다목적 공격 자산으로 거듭난 것이다.

공대공유도탄 실사격 성공으로 MAH는 적 공격헬기와 드론 등 공중 위협으로부터 기체를 스스로 보호하는 공중 교전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MAH는 해병대 공중돌격부대가 탑승하는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엄호를 주 임무로 한다. 방사청은 “MAH는 해병대 상륙작전을 지상뿐 아니라 공중 영역까지 확대하고, 상륙군의 기동력을 극대화하는 입체적 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AH에는 주·야간 표적획득 및 추적이 가능한 표적획득지시장비(TADS), 통합헬멧시현장치(HMD), 해상 운용에 최적화된 항전장비 및 자동비행조종장치(AFCS) 등 첨단 장비도 장착됐다.

2022년 10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MAH는 지난해 12월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 무장 사격시험과 함정 운용시험, 환경시험 등 각종 시험평가를 수행해 왔다. 방사청은 오는 8월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7월 초 예정된 시험평가 결과 판정을 앞두고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 중이다.

김경호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남은 개발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적기 전력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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