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N 스페셜 ‘심해의 독침전력, K잠수함’ 다큐멘터리
1987년 비밀리에 꾸려진 인수위부터
독일로 간 인수팀·기술자들의 사투와
연합훈련 성과·승조원 교육과정까지
추격자 넘어 선도자로 가는 여정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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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도전, 창조’.
대한민국 유일의 잠수함부대 해군잠수함사령부의 표어처럼 잠수함이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기까지 과정은 그야말로 꿈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1980년대 해군 선배들은 ‘잠수함 인수’라는 큰 꿈을 품고 독일로 건너가 인수교육을 받은 끝에 대한민국 첫 잠수함인 1200톤급 장보고함을 인수받았다. 이어 2018년 9월 독자적으로 설계·건조한 3000톤급 중형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진수하는 감격을 맛봤다. 올해 2월에는 국내 잠수함 설계·건조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 3600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 1번함인 장영실함의 부대 창설을 이루며 명실상부한 잠수함 강국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오는 5월 1일에는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위한 ‘핵추진잠수함 추진단’을 창설,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24일 밤 10시 KFN TV로 방송되는 KFN 스페셜 ‘심해의 독침전력, K잠수함’(연출 김관수)은 장보고함 도입 이후 30여 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게 된 우리 해군의 잠수함 역사를 조망하는 다큐멘터리다. 독일 하데베조선소에서 움튼 대한민국 잠수함의 태동기부터 최신예 장영실함에 이르기까지 우리 해군이 걸어온 잠수함 도전사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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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이 열리기 1년 전인 1987년 서울 대우빌딩에서 잠수함 인수위원회가 비밀리에 꾸려졌다. 우리 해군은 잠수함 전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변국의 견제와 기술 부재의 한계를 극복하며 잠수함 도입을 위한 꿈을 향해 달려갔다. 결국 독일로부터 한 척은 독일 현지에서 건조하고, 두 척은 국내 라이선스 생산이라는 조건으로 잠수함 도입 확답을 받아 낸다. 당시 독일 하데베조선소는 최고의 건조기술을 보유했고 독일 해군은 실전훈련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독일로 파견된 인수팀과 기술자 140여 명은 보이지 않는 차별을 견뎌 내고 기술과 경험을 익히며 ‘잠수함 인수’의 꿈을 이뤄 냈다. 인수팀을 지휘한 안병구 예비역 준장의 증언을 통해 대한민국 잠수함의 초석이 놓인 역사를 재구성했다.
국제 연합훈련에 참가했던 해군 잠수함의 눈부신 성과도 되짚는다.
1999년 괌 근해에서 열린 서태평양훈련에선 장보고급 잠수함 이천함이 단 한 발의 어뢰로 미 해군 퇴역 순양함 오클라호마시티(1만2000톤급)를 격침시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One Shot! One Hit! One Sink”라고 보도하며 우리 해군을 극찬했다. 2004년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선 미 항모전단을 가상어뢰로 43회나 격침하며 ‘퍼펙트 장보고’라는 칭호도 받았다. 1990년 잠수함부대가 창설된 이래 불과 10여 년 만에 세계 어느 국가도 이루지 못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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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해군 잠수함은 추격자를 넘어 선도자로 도약 중임을 강조한다. 독자적인 핵심 기술력은 K잠수함이 전 세계 디젤잠수함 시장의 ‘탑 티어’로 평가받는 핵심 요소라는 것. 그리고 우리 기술로 건조한 잠수함을 수출하는 것은 물론 잠수함을 운용하거나 운용하려는 국가를 대상으로 교육훈련도 하는 등 높아진 위상을 소개한다.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잠수함 승조원이 되기 위한 기본 교육과정도 최초로 전파를 탄다. 잠수함 내부 화재 진압훈련과 깊은 바닷속에서 맨몸으로 탈출하는 훈련 모습은 승조원들이 좁고 폐쇄된 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피와 땀을 느끼게 한다.
KFN TV는 KT 지니TV(IPTV) 101번, 또 다른 IPTV인 SK브로드밴드 B TV 263번, LG유플러스 TV 244번은 물론 위성TV 스카이라이프 163번 및 전국 케이블방송, ‘KFN’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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