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전비, 연합 상호비상급유 훈련
프리덤 플래그 일환 상호운용성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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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전투비행단(1전비)은 21일과 22일 한미 공군 연합훈련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의 하나로 광주기지에 전개한 미 공군 전력과 함께 ‘한미연합 상호비상급유 훈련’을 펼쳤다. 1전비가 미 공군과 비상급유 훈련을 한 것은 부대 창설 이래 처음이다.
훈련은 전시 적의 공격이나 장비 파손, 군수지원 작전 변화로 항공유 지원 제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상대국의 급유차를 활용, 항공작전 지속을 보장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훈련에서는 상대측의 급유자산을 직접 운용해 각국 전투기를 즉각 출격시키는 ‘양방향 교차 지원’ 능력을 처음으로 검증했다.
훈련 첫날인 21일에는 1전비의 급유차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을 부여했다. 이에 장병들은 미 공군의 급유차를 직접 운용해 우리 공군 F-15K, FA-50 전투기에 항공유를 주입했다. 이튿날에는 미 공군 급유자산 공백 상황을 가정하고 미 장병들이 1전비 급유차를 조작해 미 F-16, FA-18 전투기에 항공유를 지원하며 상호운용성을 증명했다.
1전비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이 공동 운영하는 광주기지의 ‘국적·기종에 상관없이 유류를 상호 지원할 수 있는’ 실전적인 연합군수지원 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양국 장병이 서로의 장비 조작법과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체득하며 언어와 국적의 장벽을 넘어선 연합 능력을 확인했다.
1전비는 이번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상황별 비상급유 방안을 발전시키고, 연합 전력과의 실전적 훈련을 정례화해 최상의 대비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훈련을 주관한 강동욱(소령) 보급대대장은 “최근 불안정한 중동 정세로 인한 유류 위기 상황이 보여주듯, 차질 없는 항공유 지원은 항공작전의 승패를 가르는 생명줄과 같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한 상호 비상급유 훈련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한미가 한 몸처럼 움직여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합 군수지원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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