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질지니…‘사탄과 사이코의 로맨스’

입력 2025. 09. 12   15:57
업데이트 2025. 09. 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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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어질지니’ 로맨스 스틸 공개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의 신작 화제
카리스마 램프의 정령 변신한 김우빈
감정 결여 수지…9년 만의 호흡 눈길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컷.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컷.

 


‘톱스타’ 김우빈과 수지의 만남으로 관심을 끄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다음 달 공개를 앞두고 로맨스 스틸로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더 글로리’로 화제를 일으켰던 김은숙 작가가 2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이다. 1000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3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세상 물정 모르는 지니와 감정을 모르는 가영의 아슬아슬한 소원 내기가 기상천외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2016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9년 만에 재회한 김우빈과 수지의 조합에 관심이 쏠린다.

공개된 김우빈과 수지의 로맨스 스틸에선 지니와 가영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들의 반전 매력이 담겨 눈길을 끈다.

먼저 램프의 정령인 ‘사탄 지니’는 신비롭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러나 이내 펑퍼짐한 작업용 바지에 장화, 엉덩이방석까지 완벽 무장한 채 논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새로운 모습이 드러난다. 사탄의 포스는 온데간데없이 코믹한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사이코패스 가영 또한 범상치 않은 모습이다. 감정이 결여된 가영은 색채 없는 표정에도 아름답기만 하지만, 곧 가래떡을 앞에 두고 식칼을 번쩍 든 엽기적인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컷.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컷.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컷.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컷.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컷.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컷.



이처럼 독보적인 존재감의 지니와 가영이 만나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사탄 지니가 정령의 아우라를 풍기며 등장해도 가영은 동요 없이 아침식사에만 집중한다. 소원으로 인간을 타락시키려는 사탄 지니는 가영의 곁을 알짱대지만 어쩐지 사이코패스 가영은 넘을 수 없는 벽인 듯하다. 또 다른 사진엔 둘 사이의 미묘한 로맨스 기류가 감지돼 설렘을 자극한다. 서로의 눈빛을 읽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선 지니와 가영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지 궁금해진다. 

색다른 모습을 예고한 김우빈은 “지니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참 어려운 캐릭터다. 에너지 넘치고 강인하며 잔인하기도 하지만 때론 하찮고 겁 많으며, 가끔 귀엽기도 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인물”이라며 “언뜻 보면 인간 같고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인간이 아닌 정령이기에 행동, 말투, 표정, 체형과 스타일링에서조차 어딘가 조금 다른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제껏 만나 본 적 없는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으로 변신한 수지는 “가영은 감정이 모자란 인간으로, 할머니 손에 자라 할머니의 주입식 ‘규칙’과 ‘루틴’을 지키며 살아가는 존재”라며 “남들처럼 친절하지 못하고 ‘깜찍’보단 ‘끔찍’한 편이지만, 규칙대로 살아가다 보니 결과적으로 누구보다 바르게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캐릭터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영을 연기하는 동안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가영은 다른 사람이 앞에서 말할 때 공감하기보다 ‘하는 척’을 배웠기 때문에 조금은 로봇 같고 차가운 기계적 인물이다. 대본을 볼 때 최대한 ‘가영식 사고’로 접근하려 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우빈과 수지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다 이루어질지니’는 다음 달 3일 공개된다.

노성수 기자/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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