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화학탄 공격…전우 생명 지키고 전투력 보존하라

입력 2025. 09. 12   17:00
업데이트 2025. 09. 14   12:54
0 댓글

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
실전적 대량사상자 관리훈련 구슬땀
제독소 운영·응급처치 등 절차 숙달

 

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 장병들이 지난 11일 울산대공원에서 열린 대량사상자 관리훈련에서 부상자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 제공=도원우 중위
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 장병들이 지난 11일 울산대공원에서 열린 대량사상자 관리훈련에서 부상자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 제공=도원우 중위



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이 유사시 전우의 생명을 지키고 전투력을 보존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여단은 지난 11일 ‘2025년 여단 전술훈련 평가’의 하나로 울산대공원 일대에서 대량사상자 관리훈련을 했다.

장병들의 전투 수행력 향상과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목표로 열린 훈련에는 여단과 사단 직할부대 등에서 150여 명이 참가했다.

울산남부소방서,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관계기관에서도 펌프차·구급차·후송차량, 인체제독소 등의 장비를 지원하고 교통통제소를 운영했다.

장병들은 적 화학탄 공격에 따른 대규모 피해상황을 가정해 대량사상자 처치반을 운영하고 신속한 전투력 복원에 필요한 절차를 숙달했다.

사단과 관계기관은 울산대공원 일대에 구호소를 설치하고 환자 상태 분류와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정밀 인체·장비제독소와 오염 전사상자 분류소도 설치·운영하며 응급상황 시 필요한 절차를 숙달했다.

사단 화생방대대는 화생방 정찰을 하며 추가 오염 여부를 확인했으며, 의무대는 환자 상태에 따른 빠른 처치로 전우들의 생명을 구했다.

군종에서는 전사자 대상 긴급 장례 지원을 하며 각 병과 기능을 통합한 대량사상자 관리 모델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았다.

최한영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