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5보병사단 진안·무주대대
선배 전우 초청 행사서 뜻깊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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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5보병사단 진안·무주대대가 20년 세월을 넘어 선·후배 장병들이 하나 되는 장을 열었다.
대대는 지난 12일 주둔지에서 장병 가족과 선배 전우 초청 부대개방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대대 내 생활관·도서관 등을 둘러보고, 편제장비와 워리어플랫폼 등을 체험했다. 장병 가족들은 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선배 전우들은 후배들과 함께 부대 발전상을 확인하는 장으로 삼았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타임캡슐 개봉식이었다. 20년 전 근무했던 장병들이 땅에 묻은 편지와 기념품, 소장품이 나타나자 행사장은 젊은 시절 나라를 지켰던 자부심을 떠올리는 선배 전우들의 눈물로 가득 찼다.
20년 전 대대장이었던 이명진 예비역 대령은 “함께했던 전우들에게 추억과 용기, 후배들에게 전우애와 애국심을 이어주고 싶어 묻었던 타임캡슐을 열어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용민(중령) 대대장은 “선배 전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장병과 가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람 중심 부대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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