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7전대, 3D 환경서 생생한 운전 감각 익혀

입력 2025. 07. 09   17:14
업데이트 2025. 07. 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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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전술차량 시뮬레이터 운용


공군7항공통신전대 교관이 신규 도입된 ‘위성전술차량 운전 시뮬레이터’를 시범 교육하고 있다. 사진 제공 =류예찬 중위
공군7항공통신전대 교관이 신규 도입된 ‘위성전술차량 운전 시뮬레이터’를 시범 교육하고 있다. 사진 제공 =류예찬 중위



공군7항공통신전대(7전대)가 공군 최초로 ‘위성전술차량 운전 시뮬레이터’를 도입·운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위성전술차량 운전 시뮬레이터는 현실 상황을 재현하기 위한 3D 모델링과 3축(3DOF·회전운동을 할 수 있는 디바이스) 모션 시뮬레이터 등의 기술이 탑재돼 실제와 같은 운전 감각, 지형·상황별 대응 연습이 가능하다.

시뮬레이터 도입은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R&D) 사업의 하나로 민·군이 기술 협력해 추진하게 됐다. 7전대는 시뮬레이터 도입으로 그간 고중량 위성전술차량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초급간부들의 운전 숙련도 향상과 교육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광영(중령) 전술이동통신대대장은 “이 장비는 시대적 흐름에 필연적인 군 첨단 전력화에 대한 현장의 운용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며 “초급간부들의 실전적 훈련과 효율적 장비 운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전대는 또 전군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전파교란 탐지체계도 도입했다. 기존 탐지체계는 잡음신호와 기만신호를 구분하기 위해 관제요원의 분석이 추가로 필요했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전파교란 신호의 자동 분류가 가능하다.

7전대는 이를 통해 북한의 전파교란 전술과 신호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원혁(중위) 전파교란대응실장은 “AI 기술을 접목한 신규 전파교란 탐지체계는 미래지향적 전자전 대응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혁신적인 기술을 십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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