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7보병사단 미추홀여단 초청 행사
국군포로 귀환 용사 자녀의 이야기 감동
국악·군악대 공연과 장병 연극 무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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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7보병사단 미추홀여단은 지난 4일 6·25전쟁 참전용사 및 유가족을 부대로 초청해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인천시 재향군인회와 합동으로 마련된 초청행사는 참전용사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찬을 시작으로 우리 군의 위상을 보여주는 장비 전시, 국악 공연, 군악대 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선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특별공연도 열렸다. 여단 장병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참전용사를 기리는 연극을 선보였으며, 국군포로 귀환 용사인 고(故) 왕삼동 씨의 자녀 왕은숙 씨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6·25 참전용사 김동혁 옹은 “선배들을 잊지 않고 불러줘 고맙다”며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후배들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가은 중위는 “참전용사와의 만남을 계기로 대한민국 안보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선배 전우들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과 국방의 의무에 대한 숭고함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여단은 이번 초청행사 외에도 인천 지역 안보현장학습 활성화, 국군포로 귀환용사 방문 활동 등 선배 전우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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