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1사단 횃불여단, 불시 순찰
완도해양경찰서와 공조체계 강화
육군31보병사단 횃불여단은 3일 전남 완도항 일대에서 완도해양경찰서와 함께 ‘불시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순찰은 무사증 입국제도(외국인이 비자 없이 특정 기간 국내에 입국·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악용한 밀입국을 예방하고 이를 가장한 적 침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동 순찰은 해안경계작전 능력 향상과 유관기관 공조체계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순찰에는 여단 장보고대대 해안기동타격대와 완도해경 기동순찰대가 2개 팀으로 편성돼 참여했다. 이들은 제주도에서 완도항으로 입항하는 여객선을 대상으로 승객과 의심 물품에 대한 확인 절차를 수행했다. 특히, 밀입국이 우려되는 부두·차량선착장·여객선터미널 일대에서는 군·해경이 함께 도보 순찰을 밀도 있게 실시하며 수상한 움직임을 집중 감시했다.
김보성(중령) 장보고대대장은 “이번 순찰은 군과 해경이 함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밀입국 및 적 침투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해안경계태세 유지와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단은 이번 순찰에 앞서 지난달 26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완도해경과 사전 협조 토의를 실시했다. 또 이번 순찰 결과를 바탕으로 해안경계작전의 완전성을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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