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결승골…유벤투스 1-0 제압
위장염서 회복한 음바페 대회 첫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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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강호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9분 곤살로 가르시아의 헤딩 결승 골로 유벤투스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몬테레이(멕시코)를 2-1로 꺾은 도르트문트(독일)와 5일 오전 4시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준결승행을 다툰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6월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만나 2-0으로 승리했던 도르트문트와 1년여 만에 재격돌하게 됐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 완패하며 UCL 우승 트로피를 내줬던 도르트문트는 ‘리벤지 매치’의 기회를 얻었다.
클럽월드컵 8강전은 플루미넨시(브라질)-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우메이라스(브라질)-첼시(잉글랜드·이상 5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도르트문트(이상 6일)의 대진으로 완성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H조 1위를 차지하고 16강에 합류했다. 유벤투스는 2승 1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3승)에 이은 G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레알 마드리드와 맞섰다.
급성 위장염으로 조별리그 경기에 모두 결장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는 이달 교체선수 명단에 든 뒤 후반 23분 가르시아가 빠지면서 투입돼 이번 대회에서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도르트문트가 세루 기라시의 멀티 골을 앞세워 몬테레이를 2-1로 힘겹게 물리치고 8강행 막차를 탔다. 도르트문트는 조별리그 F조에서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고, 몬테레이는 조별리그 E조에서 1승 2무를 따내고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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