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군수사령부(군수사)는 지난 4일 대구기지에서 공승배(소장) 사령관 주관으로 ‘제75주기 고(故) 이근석 장군 추모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이계훈(예비역 대장) 공군전우회장과 6·25전쟁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이근석 장군은 공군 창설 주역 7인 중 한 명으로, 공군사관학교장과 공군 초대 비행단장을 역임했다. 광복 이후에는 T-6 훈련기, L-4 연락기 등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초창기 항공부대 창설과 전력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6·25전쟁 중에는 F-51D 무스탕 전투기 10대를 일본의 미 극동사령부에서 직접 인수, 공군 첫 출격작전을 수행했다.
이 장군은 1950년 7월 4일 경기도 안양 상공으로 출격해 남하하는 적 전차부대를 공격하던 중 대공포에 피탄되자 적진에 돌격해 장렬히 전사했다. 공군은 조국을 위한 이 장군의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1953년 사천기지에 동상을 세웠으며, 1962년 그가 마지막으로 출격했던 대구기지로 이전했다. 이후 최후 출격일인 7월 4일 매년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공 사령관은 “공군 전 장병은 ‘조국을 위해 무명의 초석이 되리라’는 이 장군님의 신념을 받들어 조국 영공과 국민의 안위를 수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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