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군수사 ‘공군 창설의 주역’ 고 이근석 장군 추모식

입력 2025. 07. 04   17:31
업데이트 2025. 07. 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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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령부(군수사)는 지난 4일 대구기지에서 공승배(소장) 사령관 주관으로 ‘제75주기 고(故) 이근석 장군 추모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이계훈(예비역 대장) 공군전우회장과 6·25전쟁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이근석 장군은 공군 창설 주역 7인 중 한 명으로, 공군사관학교장과 공군 초대 비행단장을 역임했다. 광복 이후에는 T-6 훈련기, L-4 연락기 등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초창기 항공부대 창설과 전력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6·25전쟁 중에는 F-51D 무스탕 전투기 10대를 일본의 미 극동사령부에서 직접 인수, 공군 첫 출격작전을 수행했다.

이 장군은 1950년 7월 4일 경기도 안양 상공으로 출격해 남하하는 적 전차부대를 공격하던 중 대공포에 피탄되자 적진에 돌격해 장렬히 전사했다. 공군은 조국을 위한 이 장군의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1953년 사천기지에 동상을 세웠으며, 1962년 그가 마지막으로 출격했던 대구기지로 이전했다. 이후 최후 출격일인 7월 4일 매년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공 사령관은 “공군 전 장병은 ‘조국을 위해 무명의 초석이 되리라’는 이 장군님의 신념을 받들어 조국 영공과 국민의 안위를 수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시연 기자


공군군수사령부가 지난 4일 대구기지에서 거행한 ‘고(故) 이근석 장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군수사령부가 지난 4일 대구기지에서 거행한 ‘고(故) 이근석 장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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