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엔사 창설 75주년 협업 논의
전시 부스 운영·장병 세리머니 등 제안
유엔군사령부 창설 75주년을 맞아 유엔사와 전쟁기념사업회가 유엔사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전쟁기념사업회(사업회)는 지난 14일 “데릭 매콜리(캐나다 육군중장)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이 유엔사 창설 75주년 협업 논의를 위해 전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매콜리 부사령관과의 환담에서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사업회의 ‘유엔 참전 기념행사’를 소개하며 “올해 유엔군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유엔사와 공동 이벤트를 개최해 협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매콜리 부사령관은 “유엔사의 역할과 가치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 운영, 평화의 광장에서 유엔사 장병들의 세리머니 개최 등을 제안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어 “전쟁기념사업회에서 열리는 참전국 기념행사에 참석해 사업회의 노력과 헌신을 확인했다”며 “이를 유엔사 회원국에도 널리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쟁기념관은 매우 소중하고 특별한 장소로, 유엔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매콜리 부사령관은 역대 네 번째 ‘비(非) 미군’ 출신 유엔사 부사령관이다. 캐나다는 6·25전쟁 당시 연인원 2만5687명을 파병했으며 전사자 516명, 부상 1212명 등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에는 캐나다 전사자 516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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