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자유의 방패(FS)’ 연습 구슬땀
육군·공군, 중요시설 테러 대응훈련
해군, 동·서해 통합 항만방호 실시
한미 연합 공중강습 기동력 극대화
|
‘2025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이 2일 차를 맞아 열기를 더하고 있다.
우리 군은 11일 실전 같은 야외기동훈련(FTX)을 전개하며 철통같은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했다. 특히 민·관·경·소방과 국가중요시설을 지키고,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 통합방위태세를 고도화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육군37보병사단과 공군17전투비행단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등 6개 국책기관이 모인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화생방 테러 대응훈련을 했다. 경북지역에 주둔하는 육군50보병사단과 공군16전투비행단은 예천군 양수발전소를 겨냥한 테러를 격멸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다중이용시설 테러에 맞서는 훈련도 이뤄졌다. 육군32보병사단은 경찰·소방과 서대전역사를 보호하고, 해군은 동·서해 항만을 수호하는 통합 항만방호훈련을 경찰·해양경찰(해경)·소방 등 관계기관이 동참한 가운데 실시했다.
적 대량살상무기(WMD) 공격에 따른 대처 능력도 길렀다. 육군53보병사단은 울산시 남구청·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과 핵·생화학·방사능 공격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설·기능을 복구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해군3함대는 해경과 가거도 서북방 해상에서 WMD 해양 확산 차단훈련을 했다.
한미 연합훈련도 펼쳐졌다. 육군1보병사단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과 공중강습훈련을 하며 전장 기동력을 극대화했다.
군은 민·관·군이 함께하는 통합방위훈련 횟수를 지난해 191건에서 올해 238건으로 확대했다. 날로 증가하는 위협요소에 맞서 범국가적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군 관계자는 “러·북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분쟁을 분석해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전술, 전력 변화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대응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령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