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중앙재고 분산저장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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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령부 종합보급창(보급창)도 같은 날 대구기지에서 ‘전시 중앙재고 분산저장훈련’을 했다.
보급창은 공군 물류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부대다. 평시 모든 공군기지에 보급하는 물자를 관리한다. 물자 보급은 중앙수송을 담당하는 60수송전대(60전대)가 수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전시 기지 피폭·화재 등에 대비하기 위해 보급창에 있는 중앙재고를 다른 기지로 분산 저장하는 훈련이다. 중앙재고는 노트·나사 같은 기본 공구부터 연료 필터, 호스 조립체 같은 기체 수리부속 등 보급창에서 관리하는 물자를 말한다.
훈련에는 보급창 401관리소 40여 명과 60전대 물자수송중대 10여 명이 참가했다. 장비는 9.5톤 화물트럭 1대, 5톤 화물트럭 2대, 지게차 5대 등이 동원됐다. 분산 저장 품목은 수요 빈도가 높은 주요 수리부속 1548종 21만 점 중 10%를 선정했다.
훈련이 시작되자 수리부속팀과 포장관리팀이 장비를 비롯한 분산저장 대상 품목 현황을 점검했다. 수리부속팀은 대상 품목 출고 후 포장관리팀에 인계했고, 포장관리팀은 기지별로 물자를 분류한 뒤 포장했다. 이후 60전대가 물자를 인계받아 기지별로 분류된 차량에 나눠 싣는 작업을 끝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이동원(군무부이사관) 종합보급창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임무에 필요한 소요 시간을 확인하고, 원활한 군수지원 능력을 확립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훈련에서 식별된 사항을 개선해 최상의 전투수행 능력을 보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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