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작전 지원능력 ‘완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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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항공사령부 공병대대는 활주로 피해복구훈련을 했다. 부대 피해복구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은 민·관·군이 함께 사용하는 포항공항 활주로의 최단 시간 내 피해복구 능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항공작전 수행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에는 장병 50여 명과 중장비 10여 대가 투입됐다.
훈련에서는 적 공격으로 활주로가 피폭된 상황이 부여됐다. 해군항공사는 상황 인지와 동시에 피해복구반 토목공사조를 출동시켜 활주로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최소운용활주로(MOS·Minimum Operation Strip)를 설정했다. MOS는 항공기 이착륙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활주로 기준을 의미한다. 항공기의 종류와 임무, 활주로 손상 정도를 고려해 최단 시간 내 복구할 수 있는 구간을 파악·상정한다.
피해복구반은 트랙로더·굴삭기 등 피해복구 장비를 활용해 폭파구를 절단하고 굴착하는 기초작업을 했다. 운반조와 포설조는 활주로 피해복구 자재인 유동성 메움재를 포설하고, 초속경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등 활주로를 복구했다.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훈련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최영환(소령) 공병대대장은 “활주로 피해복구훈련은 유사시 활주로 피해를 신속히 복구해 지속적인 항공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라며 “완벽한 항공작전 지원을 위해 임무수행 역량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해군 유일의 해상 항공작전부대인 해군항공사는 유관기관과 피해복구훈련을 지속해 신속·정확한 활주로 복구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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