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갑·기계화부대 최초 ‘아미타이거’ 전투실험

입력 2024. 09. 30   17:04
업데이트 2024. 10. 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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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1기동사단 11박12일 훈련 성료
미래 전장 주도할 새 전력화 장비 연구

 

기갑·기계화부대 첫 아미타이거 전투실험에 참가한 육군11기동사단 철마대대 장병들이 정찰 드론을 이용해 적을 식별한 뒤 81㎜ 박격포 화력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성욱 중위
기갑·기계화부대 첫 아미타이거 전투실험에 참가한 육군11기동사단 철마대대 장병들이 정찰 드론을 이용해 적을 식별한 뒤 81㎜ 박격포 화력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성욱 중위



육군11기동사단 철마대대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11박12일에 걸쳐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훈련장에서 기갑·기계화부대 최초로 아미타이거(Army TIGER) 전투실험을 했다.

전투실험에는 하회원(중령) 대대장과 300여 명의 장병, 장비 70여 대가 투입됐다. 대대는 기동부대에 적용할 수 있는 전투 수행방법의 발전소요를 도출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특히 대대는 아미타이거 기보대대 부대 구조를 적용했을 때 편성의 적절성과 전투 효과 검증을 세부 과제로 설정했다. 더불어 운용 장비인 드론·무전기 등을 활용한 전투력 발휘 및 전투지휘 효과성 실험을 했다.

대대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단계별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투실험에 대비한 훈련에 매진했다. 우선 간부 교육으로 전투 수행방법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 △세부 실험과제 예행연습 △워게임식 전투지휘훈련 △실기동 포함 집중훈련 등으로 전기를 숙달했다. 유의미한 전투실험 결과를 도출하고자 산악 뜀걸음 등을 실시해 전투원들의 기초체력도 최대로 끌어올렸다.

그 결과 대대는 이번 실험에서 최소 단위 부대 구조·편성을 바탕으로 대항군과 교전 중 효과적인 전투력으로 미래 편제의 적절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 중대 지휘체계 단축에 따른 실전적인 전투지휘 효과성도 입증했다.

하 대대장은 “전투실험에 임한 최초 기갑·기계화부대로서 급변하는 미래 전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력화 장비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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