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은 국군의 충성과 헌신에 감사하고, 이를 통해 장병 사기를 높이는 날이다. 26일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거행된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는 ‘승리의 개선’이란 수식어가 달렸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지킨 국군이 국민과 승리의 기쁨을 나눈다는 의미다. 이에 걸맞게 이번 시가행진에선 국군과 국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
예년 행사와 달리 이례적으로 장병과 시민이 함께 시가행진에 나섰다. 행진 대열에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가 참가해 축제 열기를 더했다. 현장을 찾은 아이들은 각 군 마스코트 인형 손을 잡고 차 없는 도심을 만끽했다. 행사장 주변에선 포토존, 기념품 증정 등 행사가 진행돼 남녀노소 마음을 설레게 했다. ‘국군은 언제나 국민과 가까운 곳에 있다’는 명제를 국민의 마음속에 재확인시킨 시가행진 현장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글=이원준/사진=이경원·양동욱·조종원·김병문 기자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시가행진 중 참가 장병들이 국민 앞에 우리 군의 강인한 위용을 선보이고 있다.
군복 디자인의 옷을 입은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시가행진을 지켜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가행진에 참여한 장비부대 장병이 국민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광화문광장을 찾은 국민들이 시가행진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장비부대 K1A2 전차 승무원들이 국민에게 절도 있게 경례하고 있다.
육군 주력 전차인 K2 전차가 도심을 가로지르며 강한 힘을 현시하고 있다.
우리 군의 미래인 사관생도를 비롯한 장병들이 광화문 광장을 가로지르며 당당하게 행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