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랑스 등 9개국 함께 구슬땀
화물 투하 등 다양한 공중 임무 수행
우수함 알리고 폭넓은 군사외교 활동
인도·태국 거쳐 20일 김해기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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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처음으로 참가한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연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랍에미리트(UAE)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데저트 플래그에 참가한 공군 훈련단은 지난 18일 훈련을 마무리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UAE를 출발한 훈련단은 인도, 태국, 필리핀을 거쳐 20일 공군 김해기지로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시작된 데저트 플래그는 블루·레드팀으로 나뉜 다국적 공군이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주야간 연합공중작전을 수행하는 훈련이다. UAE 알 다프라 기지에서 열린 훈련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 등 9개국 공군이 참여했다. 이집트, 튀니지 등 4개국은 참관국 자격으로 함께했다.
공군은 이번 훈련에 5공중기동비행단 C-130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공정통제사 등 30여 명을 투입했다.
훈련단은 블루팀 소속으로 참가국 전투기의 엄호를 받으며 공중 임무를 수행했다. 장병들은 다국적 공군과 연합편대를 이뤄 사막에 화물을 투하하고, 대공화기의 위협을 회피하는 전술 이착륙을 하는 등 실전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JTAC들은 다른 나라 전투기와 무인기의 근접항공지원작전(CAS)을 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훈련단장으로 참가한 안효삼(대령) 5비 항공작전전대장은 “대한민국 공군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폭넓은 군사외교 활동도 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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