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환(오른쪽) 방위사업청장과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26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방사청 제공
방위산업과 원자력산업의 동반 수출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6일 오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방위산업과 원자력산업의 수출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고부가가치 산업인 방위산업과 원자력산업의 수출 진흥을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상대국과의 협의 과정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방사청은 산업협력, 기술이전 등 다변화하는 잠재 구매국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여러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기능 강화, 맞춤형 기업 지원 등 방산수출지원체계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방위산업과 원자력산업 분야에서 동반 수출할 수 있는 국가를 식별하고, 무기체계 잠재 구매국에 방위·원자력산업 협력을 동시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토대로 현재 고속성장 중인 방산수출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원자력산업의 성장성에 ‘K방산’ 브랜드파워를 결합해 수출을 진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