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서실 민원 접수 4년간 15만 건 육박

입력 2021. 05. 11   17:02
업데이트 2021. 05. 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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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고충 등 구제 요청이 45% 최다
지역별로 수도권 39.8% 가장 많아
 
지난 4년간 대통령 비서실에 접수된 민원이 14만692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가량은 ‘생활 고충 등 구제 요청’ 민원으로 집계됐다.

청와대는 11일 대통령비서실로 4년 동안 접수된 민원 접수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민원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생활 고충 등 구제 요청이 6만5534건(44.6%)으로 가장 많았고 수사·감사·조사 요청(19.0%·2만7950건), 정책 제안(8.7%·1만2729건), 선정 기원(7.0%), 판결 이의(2.5%) 순이었다.

전달 형태로는 서신 민원의 비율이 9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및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계층이 서신 민원을 주로 활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제기한 ‘생활 고충 등 구제 요청’ 민원은 취임 기간 내내 43~47% 정도를 기록했다.

해당 민원에 대해 정부는 독거 장애인에게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를 지원하고, 독거 노인에게 냉장고 및 세탁기 지원, 우울증을 앓는 지체장애인에게 장애인 활동 물품 지원,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무명배우에게 긴급생계비 등을 지원했다.

위로가 필요한 민원인들에 대해선 대통령비서실 명의로 민원인에 답신을 발송했다. 문 정부는 4년간 4453건의 답신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9.8%로 가장 많았고, 영남(18.6%), 호남(10.2%), 충청(7.1%), 해외(6.7%), 강원(2.9%), 제주(0.8%) 순이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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