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전사 귀성부대 구슬땀 훈련
체력단련·침투장비 운용능력 검증
완벽한 팀워크로 임무 완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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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바다, 하늘을 넘나드는 전천후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검은베레 특전사’가 무더위와 싸우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귀성부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충남 태안군 안면도 해상훈련장에서 해상침투훈련을 전개했다.
특전대원의 해상침투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이번 훈련은 △체력단련 △전투수영 △침투장비 운용능력 검증 △해상침투 FTX 등으로 구성됐다.
특전대원들은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 속에서 매일 10㎞ 해안 달리기, PT 체조, 오리발차기 등을 하며 전투체력을 향상했다. 이어 팀별로 바다에 뛰어들어 장거리 전투수영을 하고, 특수작전에 필요한 해상침투 절차를 반복 숙달했다.
특히 훈련 사흘 차인 지난 9일엔 전시 동원선박을 활용, 망망대해 한가운데서 이함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고무보트 등 침투자산을 모선(母船)에서 신속하고 은밀하게 이탈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특전대원들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평소 훈련한 대로 정확히 움직이고, 부여된 임무를 신속히 수행하며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훈련을 지휘한 유선민(중령) 황소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침투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유사시 국가급 전략·신속대응부대로서 부대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전사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앞으로도 혹서기 안전대책에 유의한 가운데 교육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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