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20전투비행단 120전투비행대대
공군20전투비행단 120전투비행대대가 2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24일 임무조종사가 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활주로에 무사히 안착함으로써 수립된 이번 기록은 1997년 9월19일부터 지금까지 6년 2개월여에 걸쳐 달성됐다.
비행한 거리는 약 1200만㎞로 지구 둘레를 300바퀴, 경부고속도로를 1만5000번 왕복할 수 있는 수치다.
특히 순수 KF-16 기종만으로 달성된 이번 기록은 각종 돌발요소가 상존하는 고고도에서 다양하고 위험성 많은 공중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수립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대는 이같은 기록 수립이 있기까지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했으며, 바이오 리듬을 이용한 컨디션 점검을 통해 조종사들의 신체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힘써왔다.
대대장 조준로(44·공사32기)중령은 “2만 시간 무사고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세계 최강의 전투비행대대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
한편 대대는 94년 9월 KF-16대대로 재창설된 후 98년 총화적 비행관리 우수대대, 2001년 표준화 최우수대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에도 X-ATK(적 장사정포 타격) 최우수대대에 선정되는 등 정예 전투비행대대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조진섭 기자 digitalc@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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