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경기 티켓값 1000만 원 훌쩍?

입력 2026. 03. 25   16:24
업데이트 2026. 03. 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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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팬 단체, EU 집행위에 진정
“독점적 지위 이용 과도한 가격 강요”

유럽 축구 팬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AP통신 등은 25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팬 단체인 ‘풋볼서포터스유럽(FSE)’이 소비자 단체인 ‘유로컨슈머스’와 함께 FIFA의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정책에 대한 진성서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FSE와 유로컨슈머스는 “FIFA가 북중미 월드컵 티켓을 판매하면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가격을 부과하고,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구매 조건 및 절차를 팬들에게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FIFA에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한,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유동 가격제(dynamic pricing)’를 포기하고 4월부터 판매되는 입장권 가격은 동결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팬들이 티켓을 구매할 때 더욱더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좌석 등급별 이용 가능 여부와 좌석 위치를 최소 48시간 전에 공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본선 참가국이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 사람이 조별리그 3경기에 32강전부터 결승까지 라운드별 한 경기씩, 총 8경기를 관람하려면 가장 저렴한 티켓은 5225파운드(약 1005만 원), 중간 가격대 티켓은 8580파운드(1720만 원), 가장 비싼 티켓은 1만2350파운드(2480만 원) 정도를 줘야 살 수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결승까지 총 7경기를 기준으로 각각 1466파운드, 2645파운드, 3914파운드가 필요했는데 이번에 크게 올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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