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군수지원여단이 군수품 운용 효율을 높일 아이디어 경연의 장을 열었다. 여단은 지난 20일 실효성 있는 군수품 개선방안 발굴을 목표로 ‘3D프린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2군단 예하 전 장병을 대상으로 열린 공모전에는 94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 중 서류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 8건을 선정해 이날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 참가자들은 군이 수행하는 다양한 임무와 장비 운용 과정, 정비 현장을 고려한 군수품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단종 부품 등 수급이 어려운 품목을 대체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디어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심사단은 아이디어 필요성과 적용 가능성, 기대 효과, 실효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작에는 2군단 지휘통신참모처 최근중 상사가 제안한 ‘전투원용 무전기 전지덮개 고정대와 고정핀 제작’이 선정됐다. 최 상사는 전지 덮개를 고정하는 부품이 파손될 경우 운용 중 분리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출품해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
우수작에는 군단 12화생방대대 조정우 상사가 제안한 ‘급수배관 연결부 개스킷 제작’이 올랐다. 제독차가 사용하는 급수배관 연결부의 개스킷(파이프 접합부 등을 메우는 데 쓰는 얇은 판 모양 패킹)이 손상돼 누수 등이 생기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3D프린팅 기술로 구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완제품 구매를 줄여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 중 유일하게 병사 신분으로 입상한 15보병사단 김도영 상병은 실제 방공장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해 의미를 더했다.
여단은 발표회에서 소개된 아이디어 8건은 실제 시제품 제작과 현장 시범 적용, 결과 분석 등의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김준우(소령) 기동장비정비과장은 “여단이 보유한 3D프린팅 기술력과 현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군수품 운용 효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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