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군인정신’ 계승한 14명의 청년 장교들

입력 2026. 03. 24   17:15
업데이트 2026. 03. 24   17:17
0 댓글

육군교육사령부, 김범수상 시상식 개최
전우 구하고 산화한 고 김 대위 헌신 기려
ROTC중앙회 수상자에 여행권 제공

 

23일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2회 ‘김범수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이승훈 군무주무관
23일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2회 ‘김범수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이승훈 군무주무관



고(故) 김범수 대위의 희생을 추모하고 투철한 군인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2회 ‘김범수상’ 시상식이 23일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열렸다.

김 대위(당시 중위)는 2004년 3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 훈련병이 안전핀을 뽑은 뒤 던지지 못하고 있자, 수류탄을 양손으로 감싸안아 전우들을 구하고 산화했다.

‘김범수상’은 김 대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해 육군이 2024년 제정한 ‘살신성인상’ 1호다. 지난해부터 임관 3년 차 이내 모범적인 초급장교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제2회 시상식에서는 육군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4명의 장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관범(중장) 사령관은 수상자들에게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여하고 육군교육사령관 기념패를 전달했다. ROTC중앙회는 제주도 3박4일 여행권(동반 1인)을 제공했다.

강 사령관은 “고 김범수 대위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받들어 조국의 안보와 미래를 지키는 중요한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완길 ROTC중앙회장 직무대행은 “전역 4개월을 앞두고 전우들을 구하기 위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몸을 던졌던 고 김범수 대위의 용기와 희생은 진정한 군인의 모습이자 ROTC 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위대한 본보기”라며 “오늘 수여한 김범수상은 수상자들의 내면에 깃든 고귀한 헌신을 국가가 인정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1공병여단 조수진 대위(진)는 “함께 땀 흘린 전우들과 아낌없이 지원해준 동료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헌신하고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준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