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민간 우주개발 협력과제 구체화 논의

입력 2025. 07. 27   14:50
업데이트 2025. 07. 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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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우주항공청, 본부장 협업회의


방위사업청(방사청)과 우주항공청(우주청)이 국방·민간 우주개발 협력과제 구체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두 기관은 지난 25일 정부과천청사 방사청에서 ‘제2차 방사청·우주청 본부장 협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과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회의는 지난해 10월 31일 열린 제1차 회의 이후 추진된 협력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새 정부 국정과제의 신속한 이행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국방·민간 우주개발사업 간 연계·협력 시너지 제고를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우주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부품 국산화와 연관된 개발 전략을 상호 점검해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공통 수요 발굴 및 공동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국가 우주발사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형 재사용발사체 공동개발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이어 민간 발사장의 민·군 공동 활용 방안과 국방 발사지원시설 구축 이후의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토의했다. 두 기관은 협력사업의 추진 일정과 실무 주체, 기술적 역할 분담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실질적인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 채널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우주 분야는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아우르는 전략적 영역으로, 최근 K방산 열풍에 이어 ‘K우주방산’의 발전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민·군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된 만큼 앞으로도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지난 25일 ‘제2차 방위사업청-우주항공청 본부장 협업회의’ 참석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지난 25일 ‘제2차 방위사업청-우주항공청 본부장 협업회의’ 참석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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