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 OST 특별 페스티벌
영화·게임·애니메이션 음악 선사
오픈하우스 데이도 운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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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여름이 찾아왔다. 야외 활동이 부담스러울 때는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공연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콘서트홀은 오는 19일부터 8월 14일까지 영화음악(OST)을 주제로 한여름 특별 페스티벌 LOF(LOTTE OST FESTIVAL)를 진행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시네마 콘서트, 애니메이션 음악, 필름 콘서트, 게임 콘서트 등 총 27편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공연장에서 영화음악과 함께 스크린 너머의 감동을 전하는 시간이다.
19일 ‘반지의 제왕·왕좌의 게임 영화음악 라이브’와 23일 ‘한스 짐머 VS 존 윌리엄스’는 각각 서사적 판타지와 두 거장의 명곡을 무대 위에 되살리는 공연이다. 세계 수백만 관객이 열광한 작품에 수록된 영화음악을 공연장으로 끌어와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21·22일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의 대가인 히사이시 조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무대를 선보인다. 최근 클래식 음악 지휘자로도 음악적 행보를 넓혀가는 히사이시 조의 8년 만의 내한공연이다. 그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와 ‘하프 협주곡’ 등을 한국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8월 3일과 10일 총 4회 공연되는 ‘블링블링 캐치! 티니핑 심포니’는 애니메이션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의 전 시즌 삽입곡을 디토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뮤지컬 배우 채세린, 최지우, 최현진, 이두진의 노래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8월 4일에는 오픈 하우스 데이를 운영해 관객들이 자유롭게 콘서트홀을 드나들면서 공연장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한다. 총 30분간 진행되는 세 차례의 공연을 통해 오케스트라와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고, 두 차례 진행되는 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공연장 안팎을 둘러볼 수 있다. 오픈 하우스에 참가하는 관객에게는 공연장에서의 색다른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마주앙 모젤 와인 체험 이벤트를 통해 화이트 와인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LOF 공연에는 2층 L, R 구역에 ‘LOF석’을 1만5000원에 한정 판매해 관객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공연별 예매 및 문의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www.lotteconcerthall.com) 또는 전화(1544-7744)로 하면 된다.
노성수 기자/사진=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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