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서 계획서 채택
공개 원칙…국가 기밀 논의 땐 비공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개최된다. 국회 국방위원회(국방위)는 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인사청문계획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는 후보자 선서, 모두발언, 의원질의 및 후보자 답변, 후보자 마무리 발언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군사·외교 등 국가 기밀이 논의될 경우 위원회 의결 후 비공개로 진행된다.
국방위는 또 안 후보자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안도 의결했다. 아울러 청문회를 마친 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5선 의원인 안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국방 전문가다. 2016년부터 2년간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을 빼고는 계속 국방위에 몸담았다. 19대 국회에선 국방위 간사를, 20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지냈다. 국방 분야 전문성은 물론 탁월한 친화력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게 주위 평가다. 안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64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이 된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이번 인사청문회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끝나지 않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트럼프 정부의 방위비 증액 요구 등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 이뤄진다”며 “우리의 국방과 안보를 책임질 국방부 장관을 검증하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진지하고 효율적인 청문회가 되도록 위원 여러분께서 성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 측에서도 시간이 촉박하겠지만 위원들께서 요구하는 자료가 조속한 기한 내 제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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