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 레전드 스크린 돌아온다

입력 2025. 07. 08   15:52
업데이트 2025. 07. 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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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액션 판타지 ‘성룡의 전설’ 9일 개봉 
고고학자·한나라 장군 1인 2역 메인 예고편 공개
당계례 감독…AI 기술 접목 성룡 젊은 모습 구현
세월 거스른 화려한 액션 연기 올드팬 등 기대감

 

영화 ‘성룡의 전설’의 한 장면. 사진=누리픽쳐스
영화 ‘성룡의 전설’의 한 장면. 사진=누리픽쳐스



‘홍콩 영화의 살아 있는 전설’ 성룡(成龍·청룽)이 화려한 액션 연기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9일 개봉하는 영화 ‘성룡의 전설’은 고고학자 첸(성룡 분)이 발견한 신비한 옥목걸이가 현재와 과거를 연결해 준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블록버스터 액션 판타지다. 당계례(唐季禮·탕지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성룡은 고고학자 첸과 한나라의 장군 조전 1인 2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성룡의 젊은 모습을 구현,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세월을 거스른 듯한 화려한 액션까지 선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고학자 첸은 학생들과 발굴작업 중 옥으로 만들어진 신비한 목걸이를 발견한다. 동시에 한나라, 흉노족에게 쫓기던 공주 멍윈을 구해 준 장군 조전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그들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시간은 다시 현재로 넘어와 목걸이가 꿈속에서 본 과거와 현실을 연결해 준다는 것을 깨달은 첸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영화 ‘성룡의 전설’ 포스터. 사진=누리픽쳐스
영화 ‘성룡의 전설’ 포스터. 사진=누리픽쳐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선 1인 2역을 연기하는 성룡이 광활한 대지에서 병사들을 지휘하는 과거의 장군 조전과 현재의 고고학자 첸의 모습으로 번갈아 나오면서 관심을 끈다. ‘시·공간을 초월한 성룡의 레전드 액션’이란 카피는 두 인물 사이에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신비한 비밀이 있음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함께 공개된 스틸에서는 신비한 옥목걸이를 발견한 현재의 첸과 그의 제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과거의 시간대에선 한나라의 장군 조전이 침략해 오는 흉노족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자 전쟁을 준비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수많은 기마병과 불길이 치솟는 대규모 전쟁 장면은 압도적인 블록버스터 스케일을 짐작하게 한다.

시간을 하나로 이어 주는 옥목걸이로 인해 피할 수 없는 운명에 휩싸인 첸과 제자들, 오랫동안 기회를 기다려 온 흉노족의 대립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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