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N TV 다큐멘터리 ‘K전차, 미래를 향한 질주’

세계 방위산업 시장을 이끄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눈부신 성과를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전파를 탄다. 국내 유일의 국방·안보 전문채널 KFN TV는 ‘방위산업의 날’인 8일 밤 9시 다큐멘터리 ‘K전차, 미래를 향한 질주’(연출 조성택·최은정)를 방영한다.

대한민국은 과거 소총 한 자루도 만들지 못하던 방위산업 불모지에서 불과 반세기 만에 첨단 무기체계를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수출까지 하는 방위산업 강국으로 도약했다. 특히 최근에는 국산 K2 전차를 폴란드에 대규모로 수출하는 2차 수출계약 협상을 완료했다. 거래 규모는 개별 방산 수출계약으로는 최대 수준인 60억 달러대(약 9조 원)로 추정된다.

이번 다큐에서는 세계 명품 전차로 발돋움한 K2 전차의 비약적 발전요인을 살펴보고, 한국 방위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지난해 루마니아와 카타르 등에서 진행된 K2 전차의 기동·사격훈련 장면과 함께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화포, 장갑 등 핵심 부품 제작과정·기술 비밀을 분석한다. 아울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실무자와 전문가들의 모습을 통해 K2 전차 성능과 경쟁력을 집중 조명한다.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 조상근 교수는 “그동안 유럽 국가들은 실질적인 위협이 적었기에 전차 기능의 고도화에 소극적이었다”며 “한국은 전차의 3요소인 기동력·화력·방호력 전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향상을 이뤄 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K2 전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생존성을 가진 전차를 구현했다고 평가한다. K2 전차 개발의 총지휘를 맡았던 전 국방과학연구소 전차사업단장 김의환 박사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K2를 개발했다”며 치열했던 개발과정의 소회를 전한다.

KFN TV는 KT 올레TV(IPTV) 101번, 또 다른 IPTV인 SK브로드밴드 B TV 263번, LG유플러스 TV 244번은 물론 위성TV 스카이라이프 163번 및 전국 케이블방송, ‘KFN’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