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비상한다…전설은 계속된다

입력 2025. 07. 01   16:26
업데이트 2025. 07. 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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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맨’ 9일 개봉
전통적 서사 탈피해 새로운 접근…역대급 액션 예고
‘압도적 피지컬’ 구현…신스틸러 슈퍼독 ‘크립토’도 가세 

 

영화 ‘슈퍼맨’ 메인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슈퍼맨’ 메인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올여름 극장가를 뒤흔들 슈퍼히어로 영화 ‘슈퍼맨’이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제임스 건 감독의 ‘슈퍼맨’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인 슈퍼맨이 세상을 파괴하려는 최악의 적들과 맞서는 초대형 슈퍼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독보적 연출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건 감독이 DC스튜디오의 새로운 연출과 각본을 맡아 또 한 번의 역대급 액션을 예고한다. 그는 1938년 만화로 탄생한 ‘슈퍼맨’의 기원을 되풀이하거나 단순히 압도적 힘만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서사에서 탈피했다. 대신 선함의 본질을 지닌 존재로서 ‘슈퍼맨’과 그가 살아가는 세상과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새로운 시도로 접근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부터 ‘슈퍼맨’의 짜릿한 비행 장면과 공중에서 벌어지는 타격감 넘치는 액션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건 감독은 “최대한 현실적이고 생생한 비행 장면을 연출하려 했다”며 “만약 인간이 제트기처럼 비행하면 느낌이 어떨지를 떠올렸다. 누군가 초음속으로 공중을 날아간다면 머리카락은 어떻게 흔들릴지까지 연구해 최대한 재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슈퍼맨’은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 ?이 연기한다. 그는 예고편과 스틸이 공개되자마자 클래식한 슈트핏, 선한 인상, 원조 ‘슈퍼맨’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압도적 피지컬을 완벽하게 구현해 찬사를 받고 있다.

코런스 ?은 외신 인터뷰에서 “슈퍼맨은 커리어에서 가장 도전적인 역할”이라며 “강도 높은 관리와 체중 증량을 거쳐 ‘슈퍼맨’다운 피지컬을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다채로운 서사를 완벽히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화 ‘슈퍼맨’의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슈퍼맨’의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슈퍼맨’의 주요 장면.
영화 ‘슈퍼맨’의 주요 장면.



실제로 그는 슈퍼맨의 비행 장면에서 컴퓨터그래픽(CG) 처리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몸에 수많은 장비를 장착한 뒤 촬영에 임했다.

코런스 ?은 “‘슉’ 하고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 같은 건 정말 멋지게 나왔고, 좌우 선회와 하강이 되는 장비에 매달린 채 촬영하며 끝내주는 이착륙 장면도 찍었다”며 “비행 장면을 연출할 때 F-22 제트기가 하늘을 나는 느낌과 강도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제트기가 실제로 비행하는 걸 볼 때 느끼는 것처럼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건 감독 역시 “슈퍼맨으로서 갖춰야 하는 조건에 적합한 배우를 찾을 수 있을지 걱정하던 찰나 코런스?의 대본 리딩을 봤는데 아주 훌륭했다. 외모도, 목소리도 ‘슈퍼맨’ 역할에 딱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슈퍼맨의 반려견인 슈퍼독 ‘크립토’의 다양한 모습도 담겨 기대를 높인다. 1950년대 DC코믹스를 통해 처음 등장한 슈퍼독 ‘크립토’는 ‘슈퍼맨’만큼이나 강력한 파워와 비행 능력을 지닌 캐릭터로 전 세계 팬의 오랜 사랑을 받아 왔다. 그로부터 약 70년이 지난 지금, 영화 ‘슈퍼맨’에서 최초 실사화로 탄생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에선 ‘크립토’가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와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노성수 기자/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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