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암동전투 ‘18결사대’ 숭고한 군인정신 기려

입력 2025. 03. 27   16:56
업데이트 2025. 03. 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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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보병사단, 전승 72주년 기념행사


육군3보병사단이 27일 개최한 변암동전투 전승 72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배권빈 하사
육군3보병사단이 27일 개최한 변암동전투 전승 72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배권빈 하사



육군3보병사단은 27일 예하 진백골여단 주둔지에서 정재열(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변암동전투 전승 7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변암동전투는 6·25전쟁 막바지인 1953년 3월 27~28일 강원 양구군에서 벌어졌다. 박석순(당시 소위) 소대장과 소대원 17명으로 구성된 ‘18결사대’는 아군 피해 없이 중공군 6명을 사살하고, 3명을 포로로 잡는 전공을 세웠다. 이에 이승만 대통령은 18결사대 전원에게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사단은 행사 전 장병들에게 ‘박석순 소위와 18결사대’를 교육하며 죽음을 무릅쓰고 적진에 뛰어든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해강 대위는 “적에게 두려움, 아군에게 자신감, 국민에게 신뢰를 심어준 변암동전투 전승의 가치를 알게 됐다”며 “18결사대가 보여준 정신과 명예로운 부대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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