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아~ 0.08초

입력 2025. 02. 10   16:58
업데이트 2025. 02. 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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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남자 500m 아쉽게 3위
스노보드 강동훈 남자 빅에어 동
여자부 유승은 4위·최서우 5위

 

강동훈이 10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멋진 공중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강동훈이 10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멋진 공중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준호가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준호가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빙속 단거리 간판 김준호(강원도청)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김준호는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남자 500m에서 35초03의 기록으로 가오팅위(중국·34초95),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97)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준호는 지난 8일에 열린 남자 1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22로 8위, 조상혁(스포츠토토)은 35초26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구경민(한국체대)은 35초47로 11위의 성적을 냈으나 라인 크로스 중 주로 이탈로 실격 처리됐다.

김준호는 11조에서 모리시게와 함께 뛰었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준호는 첫 100m를 전체 1위를 9초54에 통과했다.

힘차게 내달린 김준호는 곡선주로를 잘 빠져나온 뒤 있는 힘을 다해 속도를 올렸으나 모리시게보다 약간 늦게 결승선을 끊었다.

12조에서 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가오팅위는 김준호보다 0.08초 차로 앞섰고, 김준호의 순위는 3위로 떨어졌다.

강동훈(고림고)는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동훈은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158.75점을 획득, 양원룽(193.25점)과 장신제(160.25점·이상 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강동훈은 8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스노보드는 2006년생 동갑내기인 이채운(수리고)과 강동훈이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고, 강동훈이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1차 시기 77.75점으로 3위에 자리한 강동훈은 2차 시기에서 80.25점을 얻으며 합계에서 3위를 지켰고, 3차 시기(78.50점)까지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입상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남자 빅에어 랭킹에서 3위를 달리는 양원룽은 아시안게임 남자 빅에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남자부 메달 후보로 꼽혔던 이동헌(시흥매화고)은 연습 중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자부에 출전한 유승은(성복고)은 119.25점으로 4위, 최서우(용현여중)는 5위(85.25점)로 마쳤다.

여자 빅에어에서는 슝시루이가 16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장샤오난(이상 중국)이 은메달(156.75점)을 목에 걸었다.

앞서 8일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장샤오난이 금메달, 슝시루이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번엔 두 선수의 메달 색깔이 맞바뀌었다. 동메달은 일본의 이시모토 스즈카(134.50점)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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