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문화독립 만세를 부르다

입력 2024. 08. 13   17:13
업데이트 2024. 08. 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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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문화독립만세 행사 포스터. 보훈부 제공
문화독립만세 행사 포스터. 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보훈부)는 13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임시정부의 문화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 ‘문화독립만세’를 비롯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문화독립만세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시서화음(詩書畵音) 체험존과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1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운영되는 시서화음 체험존은 임시정부 요인 등 독립운동가들의 글을 낭송해 볼 수 있는 공간과 광복군 출신 화가 최덕휴의 그림을 퍼즐로 맞춰보는 체험 공간, 임시정부 관련 노래를 악보를 보며 실로폰으로 연주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14~15일에는 민화 물감으로 무궁화 부채를 완성하는 ‘너도나도 아티스트’ 체험 행사가 기념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광복절인 15일 오후에는 기념관 1층 상징광장에서 ‘독립을 노래하다’ 거리 공연이, 기념관 의정원홀에서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음식 체험이라는 주제로 ‘함께 즐겨요! 광복파티’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기념관은 광복절과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꿈갓흔 옛날 피압흔 니야기’ 전시실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 눈높이 전시패널과 회고록 속 광복 이야기를 체험하는 ‘제시에게 보내는 편지’를 선보인다.

김희곤 기념관장은 “광복절을 맞아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광복의 의미를 비롯한 독립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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