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위대한 승리 계승…서해 NLL ‘절대 사수’

입력 2024. 06. 14   16:59
업데이트 2024. 06. 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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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 제1연평해전 전승 행사
참전용사·장병·가족 250여 명 참석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제1연평해전 전승 25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제1연평해전 전승 25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25년 전 적의 무력도발에 맞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킨 해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해군2함대는 지난 14일 부대에서 제1연평해전 전승 25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임석한 가운데 김경철(소장) 2함대사령관이 주관한 행사에는 제1연평해전 참전용사와 가족, 2함대 장병·군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 15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기습공격을 자행하며 벌어진 전투다. 당시 2함대 장병들은 교전 14분 만에 적 어뢰정 1척을 격침하고 경비정 5척을 대파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행사는 참전용사 소개, 개식사 및 국민의례, 제1연평해전 경과보고, 해군참모총장 기념사, 해군가 제창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영광스러운 승리를 거둔 참전용사에게 경의를 표하고 ‘싸우면 박살내는’ 필승함대 전통을 계승해 서해와 NLL을 수호할 것을 다짐했다.

참전용사들은 행사가 끝난 뒤 장병들과 함께 제1연평해전 전승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 총장은 이날 “제1연평해전은 강하고 용맹한 해군의 모습을 잘 보여준 위대한 승리였다”며 “제1연평해전 승리를 교훈 삼아 필승의 정신과 압도적인 군사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하는 적은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승전의 역사를 계속 이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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