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회의 26~27일 서울서…6대 분야 논의

입력 2024. 05. 23   17:00
업데이트 2024. 05. 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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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5개월 만에 3국 정상회의
윤 대통령, 기시다·리창과 양자회담
비즈니스 서밋 참석…경제인 격려
“경제통상 협력 등 공동선언 포함”
UAE 대통령 28일부터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참여하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4년 5개월 만에 열린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3일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26~27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2008년 시작된 이후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의장국을 돌아가며 맡고 있다. 올해 의장국은 한국이다.

8차 정상회의는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이뤄졌다. 이후 코로나19 등의 문제로 개최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첫째 날인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연이어 한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또한 이날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총리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각각 연설하고 행사에 참석한 3국 경제인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3국 정상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인적 교류와 기후변화 대응 협력,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등 6대 중점 협력 분야를 두고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그 결과는 3국 공동선언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무함마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한은 UAE 정상 최초의 국빈 방한인 만큼 우리 정부는 최고의 예우로 맞이할 방침이다. 양국 정상은 양일간 정상회담을 비롯해 MOU 체결, 국빈 오찬 등 다양한 친교 활동도 함께할 계획이다.

다음달 4일과 5일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도 개최된다. 이는 한국이 최초로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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