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찾은 미 태평양함대사령관 ‘협력·자긍심’ 강조

입력 2024. 04. 21   15:29
업데이트 2024. 04. 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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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생도 대상 리더십 강연 
“이길 수 있다는 신뢰 바탕 돼야”

 

스티븐 쾰러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이 지난 19일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해군 제공
스티븐 쾰러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이 지난 19일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해군 제공



스티븐 쾰러(대장)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이 한국을 방문해 우리 해군사관생도를 위해 강단에 올랐다.

쾰러 사령관은 지난 19일 해군사관학교를 찾아 미 태평양함대사령부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시작으로 한미동맹의 중요성, 장교가 갖춰야 할 리더십과 소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사관생도들과 소통했다.

그는 강연에서 “군의 존재 이유는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 지도자들에게 선택, 기회, 결심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 자신에게 자긍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해군은 여러분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이길 바라며 전투에서 물러섬 없이 전우, 동맹국, 파트너들과 협력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준비했을 때 항상 승리할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안다빈(4학년) 생도는 “이번 강연을 통해 미 해군에 대한 이해는 물론 해군 장교로서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숙고할 수 있었다”며 “강연을 통해 얻은 소중한 조언을 바탕으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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