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현장서 전우 구한다는 마음으로 만전 기해주길”

입력 2024. 03. 05   17:08
업데이트 2024. 03. 05   17:10
0 댓글

신원식 장관, 국군대전병원 격려 방문
응급실 운영 등 군 비상 진료체계 점검

 

군 비상 진료체계 운영 상황 점검 및 군 의료진 격려차 5일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한 신원식(왼쪽) 국방부 장관이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으로부터 응급실 운영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군 비상 진료체계 운영 상황 점검 및 군 의료진 격려차 5일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한 신원식(왼쪽) 국방부 장관이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으로부터 응급실 운영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군 병원을 찾는 민간인 환자 수가 5일 낮 12시 기준 누적 총13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이날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군 비상 진료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군 의료진을 격려했다.

신 장관은 먼저 응급실 운영과 입원 환자 관리, 인근 지역 병원들과의 공조 등 비상 진료체계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신 장관은 “국가적 의료사태 속에서 군 병원의 비상 진료를 통해 군 의료진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높아졌다”고 격려한 뒤 “앞으로 군 의료가 전우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충분한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군 의료 발전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국민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은 군 본연의 임무”라며 “전투 현장에서 소중한 전우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위해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군은 응급 후송·외상치료 등 필수 의료가 가장 필요한 곳”이라면서 “국방부 및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군 의료체계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대책에 근거해 지난달 20일부로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해 왔다. 특히 대전병원은 5일 낮 12시 기준 총 28명의 민간인을 진료해 군 병원 중 수도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민간인을 진료했다.

신 장관은 공군 항공우주의료원과 해군해양의료원도 방문해 군 병원 비상 진료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조아미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