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 “해양안보 협력 강화로 인·태 전략 뒷받침”

입력 2023. 06. 08   16:38
업데이트 2023. 06. 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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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장관, 국제해양력심포지엄 축사
"강한 해양력으로 역내 안정·번영 구축"
글로벌중추국가로서 역할·책임 강조
국방부 장관 첫 MADEX 전시장 방문도

8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제16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에서 이종섭(앞줄 가운데) 국방부 장관, 한기호(앞줄 오른쪽 여섯째) 국회 국방위원장, 이종호(앞줄 왼쪽 여섯째) 해군참모총장, 안병석(앞줄 오른쪽 다섯째)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등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8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제16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에서 이종섭(앞줄 가운데) 국방부 장관, 한기호(앞줄 오른쪽 여섯째) 국회 국방위원장, 이종호(앞줄 왼쪽 여섯째) 해군참모총장, 안병석(앞줄 오른쪽 다섯째)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등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중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전시장을 방문해 국내 방산업체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중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전시장을 방문해 국내 방산업체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8일 강한 해양력과 해양안보 협력으로 정부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시그니엘 부산에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과 연계해 열린 ‘제16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에 참석해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은 해상 영유권 분쟁, 영토 분쟁 등 역사적·지정학적 요인으로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북한은 핵·미사일 위협뿐만 아니라 해상을 통해 대량살상무기 관련 물자의 불법 확산으로 역내 불안정성을 가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엄중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다”면서 “강한 해양력과 해양 중심의 안보협력 활동은 이러한 전략의 중점 추진 사항”이라며 “심포지엄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이 역내 국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인·태 지역 안정과 번영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협력과 해양안보’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해군,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 한국국제정치학회, 세종·한양·충남대학교 등이 주최했다.

심포지엄에는 이 장관과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역대 해군참모총장, 해군발전자문위원 등 외교·안보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다수의 외국군 대표단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심포지엄은 개회사, 축사, 기조연설, 각 분과별 발표·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 위원장은 축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해상물류 통로가 다수 존재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화합과 상생의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안보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우리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총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공동 번영을 향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결속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해양안보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심포지엄 종료 후 MADEX 전시장을 찾아 국내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이 장관은 국내 방산업체 부스를 둘러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방산수출 확대 지원을 모색했다.

국방부 장관이 MADEX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해양방산업체의 뛰어난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방산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서현우·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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