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도 교환학기·방문행사 등 협약
양국 정예 장교 양성 도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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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3사)는 16일 “최근 프랑스에서 생시르 육군사관학교(육사)와 학술·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호길(대령) 3사 교수부장을 단장으로 기획과장, 사관생도 대표 등 6명이 참석했다. 프랑스 육사 측에서는 에마뉘엘 샤피(소장) 생시르 학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관학교는 △생도 교환학기 파견 △교수·훈육관·교직원·생도 교류 △정례 교류 방문행사 △강의·세미나·콘퍼런스·심포지엄 개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및 학술활동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학교의 교류는 2021년 시작됐다. 2023년 3사 학교장이 생시르를 방문해 교류협력을 논의했고, 지난해에는 생시르 학교장과 생도 200여 명이 3사를 찾아 우호증진행사를 했다. 올 1월부터는 프랑스 원어민 강사가 3사에 파견돼 생도들에게 프랑스어 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은 그간의 교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양국 장교 양성기관이 제도적 기반 위에서 본격적인 교류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년도 전반기부터 생도 교환학기를 시행한다. 파견생도들에게는 언어·문화교육, 건강관리, 숙소 등이 지원된다. 또한 정례 교류 방문행사와 공동 학술활동으로 교류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김 교수부장은 “이번 협약은 생도들이 국제적 안목을 갖춘 정예 장교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교 교류가 한·프랑스 군사교육 발전과 군사협력 관계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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