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장애인학교 방문 학용품 증정·사진 이벤트
동명부대가 지난 14일 레바논 압바시아 알하난 장애인학교에서 진행한 새해맞이 선물 기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부대 캐릭터 ‘동명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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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평화유지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동명부대가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부대는 “지난 14일 레바논 남부 압바시아에 있는 알하난 장애인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새해맞이 선물로 2300달러 상당의 학용품 세트를 증정했다”고 16일 전했다.
행사는 김도열(대령) 동명부대장과 무함마드 제인 알하난 장애인학교장, 동명부대 장병과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장병들은 어린이들에게 직접 솜사탕과 풍선을 만들어주고 부대 캐릭터인 ‘동명이’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 이벤트도 하며 추억을 선사했다.
부대는 2007년 티르 지역에 주둔한 뒤 현지 학교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제인 교장은 “지금까지 동명부대가 학교에 제공해준 선물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동명부대원들의 정성과 사랑 덕분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학생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 부대장은 “몸이 조금 불편할 뿐 학생들의 꿈과 미래는 무한하다”며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13@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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