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20전비 157대대…지구~달 21회 왕복거리
KF-16 운용부대인 공군20전투비행단 157전투비행대대는 지난 20일 기지 강당에서 작전부사령관 주관으로 ‘3만 시간 무사고 비행안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3일 소속 장병들의 환호 속에 박상욱(공사45기) 소령이 탑승한 KF-16 전투기가 활주로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수립된 이번 기록은 순수 체공 시간만 1250일에 달한다. 거리상으로는 1734만㎞이며, 지구를 430바퀴 돌거나 지구와 달 사이를 21회 왕복할 수 있다.
제157대대는 1999년 2월 1일 KF-16 운영대대로 재창설된 이후, 최우수 전투비행대대(2000), 안전 최우수 비행대대(2003), 2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및 표준화평가 최우수대대(2007)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까지 50여 명의 KF-16 신예조종사를 배출했다.
대대장 홍순택(공사38기) 중령은 “3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조종사와 정비사 등 전 대대원이 합심단결해 이룬 값진 성과”라며 “이번에 수립한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KF-16 전환 전담대대로서 최고의 KF-16 전투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실전적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
비행안전 시상식을 주관한 공군작전부사령관은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비행단’의 전사로서 적의 어떠한 도발도 억제하고, 도발시 즉각 대응하여 제압할 수 있는 최상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완벽한 훈련관리와 창의적인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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