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학생군사학교
원서접수 기간 맞아 홍보 열 올려
학생·학부모 직접 만나 상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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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장교 양성의 일선에 선 육군 학교기관들이 우수 사관생도와 학군사관후보생을 획득하기 위해 기존의 틀을 깬 시도를 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육군3사관학교(3사)는 24일 “다음 달 14일 돌입하는 생도 모집 원서접수에 발맞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권역별 비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형식의 모집 홍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3사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모집 홍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젊은층 이동이 많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생도 모집 사실을 알리고 있으며, 궁금한 내용은 언제든지 방문해 문의할 수 있도록 지원·입시 담당자들이 상주하고 있다.
3사 지원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 대학 교수, 입시 관계자들이 궁금한 내용을 보다 자세히 해소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3사는 오는 27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 대전 계룡스파텔, 11일 경기 수원시 노보텔앰배서더, 16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호텔에서 비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입시 안내, 입학 후 생도들이 받는 일반학·군사학 교육, 복지 혜택, 임관 후 무한한 가능성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이어 테이블별 소그룹 간담회를 열어 3사 지원 시 궁금증을 맞춤형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3사는 “올해 팝업스토어, 비전 설명회 결과를 검토해 2026년에는 다른 도시에서 운영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도 학군사관후보생 지원율을 끌어올리고,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권역별 ‘학군사관 비전 설명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토크콘서트는 지난 12일 경희대학교에서 첫 번째 문을 열었으며, 다음 달 27일까지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학군교는 학군사관후보생 지원을 생각하는 대학생들에게 명확한 비전과 강점을 제시하기 위해 2023년부터 토크콘서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토크콘서트는 전국 10개 권역별로 추진해 접근성을 높였다.
토크콘서트는 군 복무를 앞둔 대학생들에게 장교 생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지원하는 등의 성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 20일 동국대학교 토크콘서트에서는 학군사관후보생 지원 시 혜택, 비전과 가치, 초급장교로 군 복무 후 사회 진출, 인적 네트워크 등 장교로 군 복무를 했을 때 얻는 강점을 알렸다. 토크콘서트 전에는 군악대 소조밴드 공연으로 참여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동문 선배와의 대화, 지원 희망자 추가 상담도 병행했다.
김동호(소장) 학생군사학교장은 “장교 임관 때 누리는 비전과 가치를 알리고,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초급간부 처우 개선 정책 등을 적극 홍보해 우수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학군교는 2025년 육군 학군사관후보생 66·67기 선발을 위한 지원서를 다음 달 27일까지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학군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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