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만시간 무사고 비행 `금자탑'

입력 2002. 07. 31   00:00
업데이트 2013. 01. 0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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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20전비 123전투비행대대


공군20전투비행단 123전투비행대대가 최근 3만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임무 조종사가 야간비행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수립된 이번 기록은 1991년 12월 이후 약 11년에 걸쳐 달성한 것.
순수 비행시간으로는 1250일, 거리상으로는 1734만㎞로 지구 둘레를 430바퀴 돌 수 있으며 지구와 달 사이를 21여 회나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거리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일반 항공기 운항과 달리 고도의 전술기동 및 공대공·공대지 사격, 야간비행 임무 등 다양하고 위험성이 높은 공중작전 임무를 수행하면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값진 평가를 받고 있다.
대대는 75년 5월 광주기지에서 F-5A/B 운영대대로 창설된 뒤 한국 공군의 주력기인 KF-16 대대로 97년 2월 재창설됐다.

이후 98년 10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최우수 대대, 2000년 11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공대지 우수 등 명실공히 한국 공군의 최정예 전투비행대대로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해 왔다.
123대대장 하성룡(공사32기)중령은 “이번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최강의 전투비행대대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

〈조진섭 기자 digitalc@dapis.go.kr〉

조진섭 기자 digitalc@dapis.g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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