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기관포 최대 1200발 장착…‘발사 후 망각’ 방식 롱보우 레이더 반경 8㎞ 이내 표적 1000개 탐지 16개 표적 동시 공격 가능…전차 최대 16대 파괴
미 육군은 운용하는 헬리콥터에 ‘인디언’이라는 ‘아메리칸 원주민(Native American)’ 부족이나 용맹한 전사 이름을 부여한다. 미 공격헬기 '아파치' 역시 이러한 관례에 따른다.
아파치 헬기는 1980년대 개발 완료 및 실전 배치됐다. 수 차례 성능 개량으로 변신을 거듭해 현재는 최강의 공격헬기 자리를 꿰차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만큼 가격도 비싸다.
AH-64E 아파치 가디언은 현재 AH-64D 아파치 롱보우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AH-64D 아파치 블럭-Ⅲ의 바뀐 이름이다. 이렇게 바뀐 AH-64E를 미 육군을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 구입·운용하기로 하면서 가격이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우리 육군의 대형 공격헬기(AH-X) 사업 후보 기종으로 함께 거론됐던 AH-1Z 바이퍼와 T-129를 누르고 미국 보잉의 AH-64E 아파치 가디언이 최종 결정됐다.
이렇게 도입된 아파치 가디언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장거리에서 적 전차와 벙커를 무력화하는 헬파이어 미사일(공대지 유도탄) 16기, 2.75인치(70㎜) 로켓은 최대 76발을 장착할 수 있다. 두꺼운 장갑을 뚫을 수 있는 30㎜ 기관포가 기본으로 달려 최대 1200발을 장착할 수 있다.
헬파이어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8~10㎞다.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방식을 적용해 미사일 발사 후 바로 현장을 이탈함으로써 기체 생존성을 높였다. 또 스팅어 공대공 유도탄도 탑재할 수 있어 적 헬기·전투기 요격이 가능하다.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 메인 로터 위에 설치된 둥근 물체는 롱보우 레이더(Longbow Radar)다. 이 레이더를 갖춘 아파치 헬기는 반경 8㎞ 이내 지상·공중 표적 1000개를 탐지하고, 이 가운데 256개의 표적을 추적해 가장 위협도가 높다고 식별된 16개의 표적을 동시 공격할 수 있다.
또 이 레이더로 탐지한 표적 정보를 롱보우 레이더가 없는 아파치 헬기에 실시간 전파해 함께 공격할 수 있다. 헬파이어 미사일로만 무장한 아파치 가디언 1대가 산 능선 뒤쪽에서 공중에서 대기하다 적 전차가 탐지되면 잠깐 올라와 미사일을 발사하면 최대 16대를 파괴할 수 있다.
아파치 가디언은 방어력도 탁월하다. 14.5㎜ 대공포 방탄과 23㎜ 대공포 내탄(탄환이나 포탄 충돌에 견디는 정도) 성능도 갖췄다. 최대 속도는 시속 293㎞, 최대 항속거리는 483㎞, 승무원은 2명, 최대 이륙중량은 10톤이다. 엔진 출력도 출중해 신속하고 빠른 기동이 가능하다.
육군항공작전사령부 902대대 표준교관조종사 김형필 준위는 “아파치 가디언은 다른 회전익 항공기에 비해 더 많은 훈련과정이 요구되지만 민첩한 기동능력, 정밀 항법장비, 다양한 무장 등을 갖춘 최강의 공격헬기”라며 “이 헬기를 운용하면서 어떠한 적과 싸워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태극마크’를 부착한 탱크킬러 AH-64E 아파치 가디언은 전장에서 적에게는 저승사자이면서 아군에게는 든든한 전우로, 오늘도 힘차게 비행하며 우리나라 영토와 국민을 수호하고 있다.
30㎜ 기관포 최대 1200발 장착…‘발사 후 망각’ 방식 롱보우 레이더 반경 8㎞ 이내 표적 1000개 탐지 16개 표적 동시 공격 가능…전차 최대 16대 파괴
미 육군은 운용하는 헬리콥터에 ‘인디언’이라는 ‘아메리칸 원주민(Native American)’ 부족이나 용맹한 전사 이름을 부여한다. 미 공격헬기 '아파치' 역시 이러한 관례에 따른다.
아파치 헬기는 1980년대 개발 완료 및 실전 배치됐다. 수 차례 성능 개량으로 변신을 거듭해 현재는 최강의 공격헬기 자리를 꿰차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만큼 가격도 비싸다.
AH-64E 아파치 가디언은 현재 AH-64D 아파치 롱보우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AH-64D 아파치 블럭-Ⅲ의 바뀐 이름이다. 이렇게 바뀐 AH-64E를 미 육군을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 구입·운용하기로 하면서 가격이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우리 육군의 대형 공격헬기(AH-X) 사업 후보 기종으로 함께 거론됐던 AH-1Z 바이퍼와 T-129를 누르고 미국 보잉의 AH-64E 아파치 가디언이 최종 결정됐다.
이렇게 도입된 아파치 가디언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장거리에서 적 전차와 벙커를 무력화하는 헬파이어 미사일(공대지 유도탄) 16기, 2.75인치(70㎜) 로켓은 최대 76발을 장착할 수 있다. 두꺼운 장갑을 뚫을 수 있는 30㎜ 기관포가 기본으로 달려 최대 1200발을 장착할 수 있다.
헬파이어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8~10㎞다.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방식을 적용해 미사일 발사 후 바로 현장을 이탈함으로써 기체 생존성을 높였다. 또 스팅어 공대공 유도탄도 탑재할 수 있어 적 헬기·전투기 요격이 가능하다.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 메인 로터 위에 설치된 둥근 물체는 롱보우 레이더(Longbow Radar)다. 이 레이더를 갖춘 아파치 헬기는 반경 8㎞ 이내 지상·공중 표적 1000개를 탐지하고, 이 가운데 256개의 표적을 추적해 가장 위협도가 높다고 식별된 16개의 표적을 동시 공격할 수 있다.
또 이 레이더로 탐지한 표적 정보를 롱보우 레이더가 없는 아파치 헬기에 실시간 전파해 함께 공격할 수 있다. 헬파이어 미사일로만 무장한 아파치 가디언 1대가 산 능선 뒤쪽에서 공중에서 대기하다 적 전차가 탐지되면 잠깐 올라와 미사일을 발사하면 최대 16대를 파괴할 수 있다.
아파치 가디언은 방어력도 탁월하다. 14.5㎜ 대공포 방탄과 23㎜ 대공포 내탄(탄환이나 포탄 충돌에 견디는 정도) 성능도 갖췄다. 최대 속도는 시속 293㎞, 최대 항속거리는 483㎞, 승무원은 2명, 최대 이륙중량은 10톤이다. 엔진 출력도 출중해 신속하고 빠른 기동이 가능하다.
육군항공작전사령부 902대대 표준교관조종사 김형필 준위는 “아파치 가디언은 다른 회전익 항공기에 비해 더 많은 훈련과정이 요구되지만 민첩한 기동능력, 정밀 항법장비, 다양한 무장 등을 갖춘 최강의 공격헬기”라며 “이 헬기를 운용하면서 어떠한 적과 싸워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태극마크’를 부착한 탱크킬러 AH-64E 아파치 가디언은 전장에서 적에게는 저승사자이면서 아군에게는 든든한 전우로, 오늘도 힘차게 비행하며 우리나라 영토와 국민을 수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