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원
표적지향성 탄두 타격 효과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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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과 같은 지대공 유도무기(SAM·Surface to Air Missile)는 발사 차량, 다기능 레이더 등으로 구성되는 발사통제장비와 유도탄으로 구성되며 각종 공중 위협으로부터 국지방공과 일정 지역에 대한 지역방공 기능을 제공한다.
운용 절차는 발사통제체계에 의해 표적정보를 획득하고 교전 여부를 판단해 유도탄을 발사하는 단계, 발사된 유도탄을 표적으로 유도하는 단계, 유도탄 탐색기에 의한 표적 포착 및 요격 과정과 교전 결과를 발사통제체계에서 확인하는 단계로 운용된다.
천궁 유도탄은 측추력기(Side jet thruster)를 이용한 초기회전방식을 채택했고 파편을 표적 방향으로 집중시키는 표적지향성 탄두를 적용했다. 일반적인 지대공 유도탄의 탄두는 파편이 360도 방향으로 균일하게 분산되지만, 천궁의 탄두는 파편들을 표적 방향으로 집중시켜 폭발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다기능 레이더는 표적 탐지·추적, 적과 아군의 식별, 유도탄과의 통신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3차원 위상배열 레이더다. 다양한 종류의 레이더를 사용하는 호크와 달리 하나의 다기능 레이더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포대 장비의 구성이 단순해지고 작전 배치나 운용 면에서 기동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교전통제소는 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교전 절차는 물론 장비 점검 등 많은 기능이 자동화됐다. 그리고 통제소 내 장비들은 저소음으로 설계됐다.
발사대는 유도탄을 수직사출방식으로 발사하며 사출시킨 후 공중에서 추진기관을 점화하므로 발사대에 화염처리장치가 필요하지 않다. 수직발사 방식은 경사발사 방식과는 달리 표적 방향으로 발사대를 회전시킬 필요가 없다. 천궁 체계의 성능이나 특성은 선진국들이 개발한 동급의 체계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공군8542부대 임선혁 중위는 “천궁은 이전의 호크 무기체계와 비교했을 때 하나의 다기능 레이더를 사용해 포대 장비의 구성이 단순해지고 작전배치나 운용 면에서 기동성 및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또 “콜드 런칭 방식이 적용돼 유도탄을 발사한 후 공중에서 추진기관을 점화해 표적을 향해 비행하는 만큼 발사대에 화염처리장치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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