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 닿는 곳곳…온기가 피어납니다

입력 2025. 09. 30   16:52
업데이트 2025. 09. 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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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방문·해안 환경정화 활동
독거노인 가정서 생활환경 점검 등
해군 각급 부대 대민 봉사활동 펼쳐

해군3함대 322고속정편대 장병이 30일 지역 요양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3함대 322고속정편대 장병이 30일 지역 요양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 각급 부대가 지역사회를 위한 진심 어린 대민 봉사활동을 펼쳐 감동을 전했다.

해군3함대 322고속정편대는 30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EAC창원요양병원을 찾아 대민 봉사활동을 했다. 부대의 봉사활동은 국군의 날을 기념해 진행됐다. 322고속정편대 장병 20여 명은 병원 측에 부대 기념품을 전달하며 병원 관계자들에게 국군의 날의 의미와 봉사활동 취지를 설명했다.

장병들은 병원의 실버체조 프로그램에 동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과 활동을 보조했다. 또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병원 곳곳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최효원(대위) 참수리 고속정(PKM) 353호정장은 “국군의 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며 건강과 활력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며 “특히 실버체조 프로그램을 통해 장병들도 어르신들과 함께 교감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해군항공사령부 장병들이 경북 포항시 도구해안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줍고 있다. 사진 제공=남기태 상사
해군항공사령부 장병들이 경북 포항시 도구해안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줍고 있다. 사진 제공=남기태 상사



해군항공사령부도 이날 장병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북 포항시 도구해안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활동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민·군 상생을 실천하고, 쾌적한 해양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 청림동 행정복지센터, 자생단체협의회 등에서 지역 주민 60여 명도 동참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 참가자들은 포항시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코스에서 환경정화 할동을 펼졌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자주 닿는 장소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태민(소령) 군수계획과장은 “바다를 지키는 해군으로서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것 역시 당연한 임무”라며 “앞으로도 해군을 아껴주시는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고 쾌적한 해양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군교육사령부 기술행정학교 전기교관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노후 전기기구를 교체하고 있다. 사진 제공=홍성민 하사
해군교육사령부 기술행정학교 전기교관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노후 전기기구를 교체하고 있다. 사진 제공=홍성민 하사



해군교육사령부 기술행정학교(기행교) 기관학부 전기교관들은 30일 경남 창원시 진해사회복지관 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안내받은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교관들은 방문한 가정마다 전등·콘센트 등 전기기구 안전을 점검하고 노후 전기기구를 교체하는 등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보다 앞선 지난달 4일에는 공병학부 교관과 조교 40여 명이 진해 조이어르신 주간보호센터에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기관학부 교관과 교육생 50명은 12일 해양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정동석(대령) 교장은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우리 해군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를 나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과 상생하는 해군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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