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전투기술 뽐내고 팀워크·전우애 높였다

입력 2025. 09. 30   16:29
업데이트 2025. 09. 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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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기갑여단 예하 전차대대
최정예 기갑부대원 선발대회

육군2기갑여단 ‘최정예 기갑부대원(TOP-ARMOR) 선발대회’에 참가한 장병이 전투체력단련 수준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기갑여단 ‘최정예 기갑부대원(TOP-ARMOR) 선발대회’에 참가한 장병이 전투체력단련 수준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기갑여단은 30일 “9월 한 달간 예하 전차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정예 기갑부대원(TOP-ARMOR) 선발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대회는 전차 승무원이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전투역량을 중심으로 최정예 기갑부대원을 가리기 위해 마련됐다.

여단은 기갑부대 전투력의 핵심이 소대급 전차 승무원의 기량과 팀워크에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개인 전투기술 향상에 동기를 부여하고, 교육훈련 분위기를 고취해 더 강한 부대로 발전하고자 대회를 기획했다.

평가 종목은 △전투체력 △전차포 사격 △개인화기 사격 △탄 적재 △전차 다목적 시뮬레이터(TMPS) 교전 △명령 하달 등 개인과 팀 단위의 임무 수행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나타난 전투양상과 지형 특성을 반영해 평가 과정에 드론 공격 등 우발상황과 장애요인을 적용했다. 이에 개인 기량뿐만 아니라 실제 전장에서의 복합상황 대응 능력까지 확인했다.

노규백(소위) 백호전차대대 소대장은 “그동안 연마한 전투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전술을 구상하고 토의하며 팀워크와 전우애를 높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고호철(중령) 여단 교육훈련참모도 “대회를 준비하면서 개인 전투기술 향상은 물론 여단 전체에 교육훈련 열기가 확산했다”며 “훈련 데이터와 평가 결과를 분석·보완해 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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