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국립묘지 찾아 참전용사 넋 기려

입력 2025. 09. 29   17:03
업데이트 2025. 09. 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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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순항훈련전단, 하와이 기항
진주만 국립 기념관·미 기지 견학

 

2025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하와이 태평양국립묘지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부대 제공
2025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하와이 태평양국립묘지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부대 제공



2025 대한민국 해군순항훈련전단(순항전단)이 미국 하와이에 기항하며 다양한 군사 외교·보훈 활동을 펼쳤다. 

순항훈련전단의 하와이 입항은 최근 5년 연속 이뤄졌으며 올해 44번째로, 역대 순항 훈련 전체 기항지 중 최다 입항 기록이다. 올해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다양한 보훈 활동을 했다.

순항전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입항해 태평양국립묘지를 찾아 헌화·참배하며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입항 2일 차에는 마우나라니 요양원을 방문해 시설에 입원 중인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선보였다. 참전용사 초청 함상리셉션도 개최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3일 차에는 진주만 국립 기념관을 찾아 사관생도들의 역사·안보 의식을 강화했다. 스티븐 쾰러(해군대장) 미 태평양함대사령관 초빙 강연, 미 함정(DDG Murphy) 및 하와이 해병대 기지 견학 등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소화했다. 순항전단은 다음 기항지인 뉴질랜드(오클랜드)를 향해 29일 하와이를 출항했다.

한편, 올해 순항전단은 해군사관학교 80기 사관생도와 함정 승조원 등 400여 명으로 구성됐다. 4500톤급 훈련함(ATH) 한산도함에 승함해 105일간 9개국 10개 항을 방문할 예정으로, 이 기간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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