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은행연합회와 ‘이루어 드림’
100명에 1인당 100만 원 한도 지원
국가보훈부는 16일 “은행연합회와 함께 국가유공자의 특별한 사연이 담긴 소원을 들어주는 ‘이루어 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0명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루어 드림’ 프로젝트는 국가유공자 본인 또는 유족이 이루고 싶은 소원이나, 가족·친척·지인 등이 국가유공자에게 이뤄주고 싶은 소원을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100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 원 한도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사업이다.
올해 프로젝트는 지난 7월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뱅크잇을 통해 접수를 진행했다. 올해는 건강·생활·문화·여가 등 다양한 분야의 소원 1150건이 접수됐다.
보훈부는 이 가운데 허름한 여관에서 보낸 신혼여행이 마음에 걸려 42년 만에 아내에게 호텔에서의 멋진 신혼여행을 선물하고 싶다는 남편, 강아지와 둘이 사는 아버지 집의 지저분한 벽지를 깨끗한 새 벽지로 바꿔드리고 싶다는 자녀, 참전유공자이신 할아버지에게 보청기를 선물해드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손자 등 다양한 사연을 선정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 사업을 확대해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이 특별한 보상과 지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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